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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건강이야기

후각상실증 진단, MRI와 CT 중 어떤 검사가 더 정확할까?

by 건강조율사 2025. 6. 27.

후각상실증의 원인은 단순 감기부터 외상, 종양, 신경 손상까지 다양합니다. 이러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영상검사는 무엇일까요? MRI와 CT는 각각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상황에서 더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자세히 비교해봅니다. 검사 전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비용, 진단 정확도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립니다. 후각장애가 지속된다면 지금이 바로 정밀검사를 받을 시기입니다.

 

후각상실증 진단

 

1. 후각상실증, 단순 증상이 아닙니다

후각은 우리가 음식을 맛보거나 위험한 상황(가스 누출, 화재 등)을 감지하는 데 중요한 감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각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일시적 후각 저하 vs 만성 후각상실

감기나 코로나19 이후의 후각 감소는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이런 경우 대개는 수일 또는 수 주 내 자연 회복됩니다. 그러나 4주 이상 후각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후각신경의 손상이나 중추신경계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전문의 진료와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가 진단의 위험성과 방치 시 문제점

“그냥 지나가겠지”라는 마음으로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 시기를 놓쳐 회복 가능성이 급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상이나 뇌종양,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후각상실은 조기 발견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진단 없이 증상을 방치하는 것은 시간과 건강 모두를 잃는 일일 수 있습니다.

 

 

2. MRI와 CT, 영상검사의 기본 개념 알아보기

영상검사는 의사가 몸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MRI와 CT의 차이를 명확히 알지 못한 채 검사를 받습니다. 두 검사의 목적과 특성은 매우 다릅니다.

 MRI와 CT의 원리와 차이

  • MRI 검사는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신체의 연부 조직을 정밀하게 촬영합니다. 후각신경, 뇌 조직, 신경 전달 경로 등 신경계 진단에 탁월합니다.
  • CT 검사는 X선을 이용해 여러 각도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조합해 단면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특히 뼈 구조, 비강, 부비동 등의 기질적 문제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각각의 검사에서 확인 가능한 부위

  • MRI: 후각신경 위축, 뇌 손상, 종양 유무, 신경통로 확인
  • CT: 비강 내부 구조, 부비동염, 뼈의 변형, 종양성 병변 확인

각각의 검사는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하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히 선택되어야 합니다.

 

 

3. 후각상실증 진단에 영상검사가 필요한 이유

후각은 단순히 냄새만 맡는 감각이 아닙니다. 뇌와 직접 연결된 후각신경이 정보를 해석하는 고차원적 과정이며, 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후각신경 손상 여부 확인 : MRI

교통사고, 외상, 뇌출혈 등의 영향으로 후각신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외부에서는 절대 확인할 수 없으며, MRI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후각신경의 위축이나 뇌의 특정 부위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후각장애가 신경계 기인일 가능성이 높을 때 반드시 시행해야 할 검사입니다.

 부비동염, 종양 등 구조적 원인 : CT

CT는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비강 내의 기질적 문제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만성 부비동염, 비중격만곡증, 종양 등이 후각 상실의 원인이라면 CT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선택입니다.

 복합 원인일 경우 두 가지 검사 병행

때로는 환자의 증상이 신경성과 구조성 원인을 모두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MRI와 CT를 함께 실시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비용이 부담될 수 있지만, 오진을 피하고 빠른 치료 방향을 잡기 위해 필수적인 전략이 됩니다.

 

 

4. MRI와 CT 중 어떤 선택이 더 정확할까?

모든 경우에 한 가지 검사만이 정답인 것은 아닙니다. 후각상실의 원인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사 선택이 달라지며, 경우에 따라 두 가지 모두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검사 선택 기준

  • MRI 검사 적합 예시: 사고 이후 후각을 잃은 경우, 뇌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종양이나 신경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 CT 검사 적합 예시: 코막힘과 함께 후각장애가 있는 경우, 비염이나 부비동염 병력이 있는 경우

 검사 비용, 소요 시간, 정확도 비교

항목MRI 검사CT 검사
해상도 신경계 등 연부 조직에 강함 뼈, 기질 구조에 강함
소요 시간 평균 30~60분 평균 10~20분
비용 약 30~60만 원 (기관별 상이) 약 10~30만 원
방사선 노출 없음 있음
정밀도 신경계 진단에 탁월 구조물 진단에 우수
 

5. 검사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MRI나 CT 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지만,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들이 존재합니다. 무심코 검사를 받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조영제 사용 여부와 금기 사항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영제는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 신장 기능 악화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기존 알레르기 이력
  • 만성 신장질환 또는 투석 중 여부
  • 임산부 여부

 영상의학과 전문의 상담의 중요성

영상검사는 단순히 찍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찍느냐, 왜 찍느냐가 중요합니다. 검사를 권유한 의사와 더불어, 영상의학과 전문의와도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검사의 필요성과 범위를 정해야 불필요한 비용 낭비와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후각상실증이 의심된다면 지금이 진단 시기입니다

지속적인 후각장애는 우리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때로는 심각한 신경계 질환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망설일 시간은 없습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후각신경은 재생이 매우 어려운 신경입니다. 손상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이 더디거나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사고나 바이러스 이후 발생한 후각장애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영상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회복 여부를 좌우합니다.

 의료진과 상의하고 올바른 검사 선택하기

자신의 상태에 따라 어떤 검사가 더 적합할지 혼자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드시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검사 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필요 시 영상의학과의 협진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